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건축학개론'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연애 경험이 없는 모태솔로나 연애에 서툰 일부 남학생들이 가지는 몇 가지 오해들이 있다.
그중 하나는 바로 '남자답게'의 정의다. 이성에게 남자다운 매력을 어필하기 위해 자꾸 어설프게 무언가를 하려다 도리어 부담만 주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를 보다 못한 한 남성은 온라인 커뮤니티 댓글 창을 통해 감정 표현에 서툰 남학생들을 위한 연애 관련 꿀팁을 전했다.
평범하지만 스스로의 팁으로 결혼까지 성공했다고 밝힌 남성 A씨는 "일단 아무것도 하지 마"라며 묘한 연애 비법을 알렸다.
온라인 커뮤니티
A씨의 조언에 따르면 연애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마음에 드는 여학생 근처에 앉아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아무 것도 하면 안 된다"는 점이다.
A씨는 "그냥 앉아만 있어. 여학생이 먼저 목례하면 어색하게 너도 인사만 해. 아무 것도 하지 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학생이 샤프심이나 교과서 빼놓고 오면 곁눈질로만 보다가 슬쩍 빌려줘"라며 "아무것도 하지 말고 그냥 공부나 열심히 해"라고 당부했다.
여기서 포인트는 괜찮은 여학생일 경우 이후 알아서 음료수 같은 답례품을 가지고 온다는 사실이다. 그는 "그때 약간 말 트고 다음 날부터 인사하는 사이가 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그다음이 중요하다. A씨는 수업 열심히 듣는 모습을 보일 것, 옷을 깔끔하게 입을 것, 손톱관리 잘 하고 청결을 유지할 것 등 자기관리에 신경 써야 할 부분들을 짚었다.
그는 "향수 필요 없으니 어설프게 뿌리지 말고 섬유 유연제, 비누, 샴푸 좋은 것 써라"며 "옷에서 냄새나면 빨래할 때 페트병 반 뚜껑만큼의 락스를 물 1리터에 희석해서 세탁기에 같이 넣어라"라고 세세하게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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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천천히 여학생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실제로도 좋은 사람이어야 한다.
A씨는 "꼬신다는 생각하지 말고 네 일 열심히 하면서 가끔 밥 먹거나 차 한잔 사주라"고 당부했다. 만약 여학생이 먼저 밥 한번 먹자고 한다면 절반은 성공이다.
여기까지 성공한 후 설레발치고 있을 남학생들에게 A씨는 "너희가 고백할 타이밍을 잡을 수 있을 리가 없다"며 꽃, 곰인형, 향수 등을 당장 내려놓으라 일침을 가했다.
A씨가 강조한 고백의 순간은 여학생이 먼저 "우리 무슨 사이야?"라고 물어볼 때다. 이때 예쁜 꽃다발을 주면서 "너랑 좀 더 진지하게 만나보고 싶어. 사귀자"라고 답하면 된다.
단, 여학생이 어떠한 반응도 없을 경우엔 미련 없이 포기해야 한다. A씨는 "박수는 양손으로 치는 것"이라며 "아무리 휘둘러도 상대가 가만있으면 그 손 넣어 두라"고 조언했다.
그는 "예의와 배려 없이 마음을 얻으려고 하지 말고,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해야 한다"며 대신 노력하면 항상 잘 된다는 태도도 버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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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의 충고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거 맞다. 관심 있는 티 내지 말고 내 일만 열심히 하자라는 마인드가 중요하다", "얼추 맞는 소리다", "괜히 알짱거리는 거보단 깔끔하고 단정한 사람이 자기 할 일 하면서 한 번씩 배려심 보여주면 잘 통한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공감을 나타냈다.
일각에서는 "그래도 어느 정도 외모 마지노선은 넘어야 한다", "외모 안되면 헬스장이라도 가자" 등의 안타까운(?) 현실을 지적하기도 했다.
A씨 말처럼 연애에 서툰 남학생들이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명심해야 할 점은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진득한 한 방을 날리는 연애의 기술일 것이다.
연애에 서툰 남성이라면 '자칭 연애고수 형' A씨의 글을 보고 조금씩 실천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건축학개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