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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주점 원정' 온 서울 손님들로 가득 찬 천안 두정동 유흥가 상황

충남 천안의 최대 유흥 밀집 지역인 서북구 두정동 한 포차주점에 수도권 '원정 손님'이 늘고 있다.

인사이트사진=더팩트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자마자 천안 두정동 유흥가에 '원정 손님'으로 가득 찼다.


지난 1일부터 충남 천안의 최대 유흥 밀집 지역인 서북구 두정동에는 20·30 청년들로 가득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각종 주점에서는 음악과 함께 술에 취한 청년들이 쏟아져 나왔다.


주점 어두컴컴한 홀에는 20대들이 테이블에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거리두기는 전혀 지켜지지 않았고, 술과 안주를 먹느라 마스크를 쓴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업소 밖에 마련된 대기 위자에 앉아 빈자리를 기다리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대부분 거리에서 '노마스크'로 자연스럽게 흡연을 하며 대화를 나눴고, 가게 안으로 급하게 들어간 일부 손님들은 QR코드 인증을 건너뛰기도 했다.


감성주점 등은 새벽 내내 뜨겁다가 다음날 오전이 돼서야 영업이 끝났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알바생들에 따르면 천안 업소 절반 이상이 인근 평택, 수원 등 수도권 손님이고 서울에서 오는 사람도 많다.


영업시간 제한이 없고 접근성도 좋은 천안으로 내려와 유흥을 즐기는 '원정 모임'이 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6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천안의 한 클럽과 공연시설에서 6명의 감염자가 나온 가운데, 동시간대 방문자 1,044명 중 85%가 수도권 등 외지인이었다.


한편 이와 비슷하게 부산 감성주점 등 주점 3곳에서 서울에서 원정 방문한 확진자로 인해 대규모 확진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