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MUTUBE)와꾸대장봉준'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코인게이트'에 연루됐다는 논란에 휩싸였던 BJ 봉준이 자신이 누구에게 투자 제의를 받았는지 등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1일 BJ봉준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켜고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코인 게이트에 연루된 사실을 인정한 지 6일 만에 방송을 켠 그는 아프리카TV 정지가 풀린다 해도 복귀할 생각이 없다며 사실상 은퇴를 선언했다.
이와 함께 이날 방송에서 BJ봉준은 "저는 (이)영호한테 투자 제의를 받았습니다"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봉준은 "정확하게 솔직히 얘기를 하면 이런 상황인 건데, 저도 여러분들이랑 똑같이 당연히 한통속인 줄 알았다. 일주일 동안 영호에 대해 의심도 많이 했었고, 영호에 대해 안 좋은 생각도 했었다"라고 전했다.
YouTube '(MUTUBE)와꾸대장봉준'
아프리카TV
BJ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영호를 불렀다는 그는, 모든 BJ들이 이영호를 비롯해 서로를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봉준은 "난 투자 제의를 영호에게 받았기 때문에, 영호도 똑같이 한패인 건가 생각해 영호를 불러 다 얘기했다"며 "물어본 결과 영호는 절대, 정말로 브로커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영호는) 조금이나마 챙겨주고 싶어 좋은 의도로 말한 건데 상황이 이렇게 돼 영호도 미안해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말 아니라는 걸 알게 돼, 그때 이후로 모든 커뮤니케이션을 다 영호랑 했다. 영호가 아닌 걸 알았으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봉준의 말에 누리꾼들의 화살은 이영호에게로 향했다.
YouTube '(MUTUBE)와꾸대장봉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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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프로게이머 출신 BJ이영호는 계속 자신만 A 코인에 투자했을 뿐, 지인들에게 투자를 권하진 않았다고 주장했었기 때문이다.
논란이 지속되자 이영호는 2일 자신의 아프리카TV 게시판에 "최초 공지에 투자 권유를 하지 않았다고 공지에 적었던 점 정말 죄송하다"라는 내용의 글을 추가 게재했다.
한편 염보성, 이영호, 김택용, 창현, 케이, 코트, 봉준 등이 A코인에 투자했던 사실을 인정해 파문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