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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고 만나는건데 문제되나요?"···남친의 전 여친한테 권민아가 당당하게 보냈던 DM

양다리 논란에 휘말린 권민아와 남자친구의 전 연인이 나눈 SNS 메시지 대화가 공개됐다.

인사이트Instagram 'kvwowv'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남자친구가 그룹 AOA 출신 권민아와 바람을 피웠다고 폭로한 전 여자친구가 입장을 직접 밝혔다.


지난 1일 권민아 남자친구의 전 연인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A씨는 "나도 억울한 부분이 있고, 이렇게 커진 일을 내 손으로 끝맺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고 글을 올린 배경을 설명했다.


권민아가 남자친구에게 처음 보냈다는 인스타그램 DM을 공개하며 A씨는 "이때까지만 해도 두 사람의 관계가 이런 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인사이트A씨가 전 남자친구와 나눈 메시지 /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6월 24일부터 남자친구와 함께 나눈 메시지에서 A씨는 연인 사이에 할 수 있는 평범한 대화를 나눴다.


그러나 25일 오후 5시부터 군대 선임과 외박을 하겠다는 남자친구와 연락이 되지 않았다며 이때부터 A씨는 이상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날 저녁 A씨는 남자친구로부터 갑작스럽게 "생각할 시간을 갖자"라는 말을 들었다.


이후 남자친구와 함께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한 A씨는 "상식적으로 헤어지자고 말한 사람이 "미안하다, 기분이 괜찮아지려고 해보겠다" 등의 말을 하나. 전화 후 나눈 카톡 대화만 봐도 저희가 헤어진 관계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A씨가 권민아와 나눈 메시지 / 온라인 커뮤니티


다음날 A씨는 그동안 자신이 만난 남자친구를 권민아가 자신의 남자친구라고 공개한 인스타그램을 발견했고 곧바로 남자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남자친구는 별다른 설명 없이 "내가 지금 아무 할 말이 없다. 마지막까지 상처 줘서 정말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A씨는 권민아에게 "언니 제 남자친구랑 만나기로 하셨나요?"라고 인스타그램 DM을 보냈다.


그러나 권민아는 "왜 지금 DM을 보내는 거냐. 헤어지고 저 만나고 있는 건데. 문제가 되냐"라며 "그쪽이랑은 정리를 했고"라고 당당했다.


남자친구 SNS 피드에 여전히 같이 찍은 사진이 있다며 A씨는 항의하자 권민아는 "여자친구랑 정리했다는 말을 들을 후에 저와 만나기로 한거지 그랬으니까 저도 공개연애를 처음으로 한 거지, 저도 공인인데 생각 없이 정리도 안 된 사람과 만날까요?"라고 반박했다.


인사이트A씨가 권민아와 나눈 메시지 /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A씨의 아버지가 권민아의 남자친구에게 보낸 메시지 / 온라인 커뮤니티


권민아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최초로 올라온 글을 언급하며 "저는 이런 거에 타격도 많이 받고 힘든 상황인데 이런 식으로 저에게 자꾸 안 좋은 얘기를 하시거나 주변에서 올리신다면 본인께서 정리를 해주셨으면 좋겠다. 저도 지금 소속사가 있으니 설명을 잘 드렸는데 아무튼 저런 행동은 아니라고 본다. 나이도 저보다 5살 어리신 걸로 아는데 반말로 저에게 그쪽 친구 분이 댓글 다시고"라고 말했다.


또한 A씨는 권민아가 A씨 아버지에게 협박과 욕설을 들었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 "아버지는 권씨가 누구인지도, 어느 그룹에 속해 있는지도 모른다. 문자는 권씨가 아닌 남자친구에게 보낸 것이다. 문자에서도 죽인다는 발언 및 수위 높은 욕설을 하신 적 없다"라고 문자를 공개했다.


A씨는 "표현이 격했던 것 인정하고 사과드린다"면서도 "일이 터진 후 A씨의 신상과 함께 제 신상이 이곳저곳 떠돌아다니자 이것에 화가 나고 걱정이 된 아버지께서 문자를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권민아는 이 같은 폭로에 자신은 남자친구가 전 연인과 헤어졌다는 말을 듣고 열애를 시작한 것이라며 억울함을 드러낸 바 있다.


이와 관련한 도 넘은 악성 댓글은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권민아는 강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