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Tomonews /Youtube
미국에서 경찰의 과잉진압이 문제가 되는 가운데 휠체어 탄 장애인 남성이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이 논란이다.
2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토모 뉴스 등 현지 언론은 미국 델라웨어에 사는 제레미 맥덜(Jeremy McDole, 28)의 안타까운 사연을 보도했다.
최근 맥덜은 휠체어에 탄 채 총기를 들고 길거리에서 자살을 시도했다. 당시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은 맥덜에게 총을 버리고 투항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그러나 맥덜은 경찰의 지시에 불응하고 끝까지 권총을 버리지 않고 자살 소동을 벌였다.
그러던 중 맥덜이 바지춤에서 총을 꺼내는 듯한 '행동'을 취하자 경찰들은 곧바로 총을 발사했고 현장에서 맥덜은 사망하고 말았다.
바비 커밍스 윌밍턴 경찰서장은 "경찰 중 어느 누구도 시민을 해칠 의도는 없었다"며 "유가족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가족은 맥덜이 18살 때 등에 총을 맞은 뒤로 하반신이 마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항조차 할 수 없는 사람에게 총을 쏜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살인 행위라고 주장하며 소송도 불사할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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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