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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에 놀라 '고속도로'에 뛰어든 강아지를 찾습니다"

추석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고 오는 길에 소중한 반려견을 잃어버린 한 가족이 시민들의 관심과 도움을 요청했다.

사진 제공 = 제보자 장 씨 

 

추석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고 오는 길에 소중한 반려견을 잃어버린 한 가족이 시민들의 관심과 도움을 요청했다.

 

28일 장 모씨는 "11개월 된 아기 푸들이 교통사고에 놀라 사라져버렸다"며 인사이트에 제보했다.

 

지난 27일 장 씨는 남자친구와 고향을 방문 한 뒤 아기 푸들 '오래'와 함께 집을 가려고 고속도로를 나섰다가 뜻밖의 4중 추돌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당황한 장 씨와 남자친구는 우선 가장 가까운 강촌 IC로 견인 처리를 한 뒤 사고를 수습하고 있었다. 

 

그순간 장 씨는 화들짝 놀라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정신이 없는 틈에 함께 타고 있던 오래가 고속도로를 향해 뛰어가고 있는 게 아닌가. 

 

오래는 극도의 불안감에 사로 잡혀 장 씨의 외침도 듣지 못한 채 그대로 뛰기만 했다.

 

장 씨의 남자친구가 필사적으로 달려가봤지만 그사이 오래는 주변 산 속으로 사라졌는지 흔적 조차 보이지 않았다.

 

4시간 뒤, 장 씨는 관계자에게 가드레일을 넘어 산으로 갔다가 다시 고속도로로 나온 것을 확인했다는 소식을 듣게됐으며 SNS를 통해 수소문 중에 있다.

 

사라진 강아지 '오래'는 11개월 된 블랙푸들 남아이며 오른쪽 다리가 부러져 수술을 한 상태다.

 

평소 사람을 잘 따르고 애교가 많은 성격이며 전신은 곱슬털이 잇지만 양쪽 귀는 아직 솜털인 상태라고 전했다.

 

장 씨는 "주변에 사시거나 귀경길에 검은색 아기 푸들을 보신다면 꼭 찾을 수 있게 도와 달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고를 호소했다.

 


 


 


 

사진 제공 = 제보자 장 씨

 

박다희 기자 dhpar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