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군인이 야외에서 주머니 손 넣고 흡연해도 되나요?" 저격글에 누리꾼들이 보인 반응

인사이트Facebook 'gdsbamboo'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최근 야외에서 담배를 피우는 군인의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제보한 한 누리꾼이 오히려 질타를 받고 있다.


지난 29일 페이스북 페이지 '군대숲 - 군대 대나무숲'에는 한 누리꾼이 제보한 사진과 글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나무 아래서 담배를 피우는 군인들의 모습이 담겼다.


해당 글에서 제보자 A씨는 "군인들 야외에서 아무데서나 주머니에 손 넣고 베레모 탈모하고 흡연 가능했던게 언제일까요?"라고 지적했다.


인사이트Facebook 'gdsbamboo'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군인이라면 항상 바르고 단정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 군인복무규율 제9조 품위유지와 명예존중의 의무를 살펴보면 '군인은 군의 위신과 군인으로서의 명예를 손상시키는 행동을 하여서는 아니되며 항상 용모와 복장을 단정히 하여 품위를 유지하여야 한다'라고 나와있다.


또한 부대관리훈령 제26조에는 '군복을 입고 보행할 때 우산을 사용하거나 담배를 피우거나 음식물을 먹거나 주머니에 손을 넣어서는 아니 된다'라고 되어 있어며 '외투·우의·장갑 및 군모는 실외에서 착용함을 원칙으로 한다'라고 표기돼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만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A씨의 예상과는 달랐다.


누리꾼들은 "좀 냅둬라. 인생 가장 꽃다울 시기에 억지로 1년반 끌려가서 생고생하는데 뭐가 그렇게 아니꼽나", "군인은 담배도 못 피우나" 등 비판을 쏟아냈다.


또한 "다른 사람의 사진을 이렇게 몰래 촬영해 인터넷에 올리는 것이 더 잘못됐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