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익명'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고화질로 복원된 故손정민군의 모습을 담은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최근 유튜버 '익명'은 초고화질로 복원한 손정민군의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유튜버 '익명'은 "손 군 아버지가 친구 A 군을 폭행치사 및 유기치사 혐의로 고소했다. 이 영상이 전달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한 영상은 흑백 CCTV 영상을 AI 기술을 통해 고화질로 업스케일링한 것이다.
YouTube '익명'
처음 공개한 영상은 4월 25일 오전 1시 32분쯤 CCTV에 찍힌 것으로 손 군과 A 군이 걷는 장면을 담고 있다.
두 번째로 공개한 영상에서는 강가에 있는 두 명의 모습이 어렴풋이 담겨 있다. 주변을 지나가는 사람도 여럿 보인다. 고화질 영상이지만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는 건 불가능한 것처럼 보인다.
마지막 영상에서도 명확한 형체나 상황을 확인하기는 어렵다. 그저 무엇인가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만 확인 할 수 있다.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영상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이 영상을 많은 사람들이 봐야 한다", "진실이 밝혀지도록 노력해주셔서 감사하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YouTube '익명'
그러나 "가담자가 있어 보인다"같은 음모론을 내놓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또 영상만으로는 상황을 파악하기 어렵단 반응도 많았다. 해당 영상을 소개한 인터넷 커뮤니티 82쿡에서는 "근처에 지나가는 사람과 고정적으로 머물러 있는 사람들을 구별해야 한다", "아무리 고화질로 복원했다고 해도 형체가 다 뭉개져서 누가 누군지 전혀 분간할 수 없다"등의 반응이 나왔다
초고화질 영상이 공개됐다곤 해도 수사 과정에서 이미 분석을 마친 영상인 만큼 별다른 특이점을 확인할 수는 없었다.
한편 29일 경찰은 손정민군 사망사건에 대한 변사사건심의위원회(심의위)를 열고 사건을 내사 종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심의위 결과와 별개로 친구 A씨를 지난 23일 폭행치사·유기치사 혐의로 고소한 사건의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