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소개팅 앱으로 만난 남자에게 '로맨스 스캠' 당해 5천만원 뜯긴 싱글녀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소개팅 앱 등을 통해 신원이 불확실한 이성과 관계를 맺을 때 특히 금전 거래에 주의해야 한다. 


한 여성은 외로운 마음에 화면 속 남성의 요구를 들어주다가 5,000만 원을 잃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저 로맨스스캠 당했어요'라는 제목으로 여성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에 따르면 그는 소개팅 앱으로 만난 남성과 2개월 동안 대화를 주고받았다. 


로맨스 스캠이란 SNS에서 이성에게 호감을 산 후 결혼 등을 빌미로 돈을 갈취하는 수법을 말한다. 상대방에게 친근함을 표현하고 이성적으로 어필한 후 경계심을 허물고, 돈을 보내 달라고 요구하는 방식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첫만남 당시를 회상한 A씨는 "너무 연락이 잘 되고, 이야기가 잘 통해서 믿게 되었던 것 같다"며 후회했다. 


문제는 남성이 계속해서 돈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그는 '기계가 고장 났다'며 수리비를 빌려 달라고 요청하거나 '계약금 중간 정산을 해야 하는데 돈이 필요하다'며 A씨에게 금전적인 요구를 했다. 


최근에는 터키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던 중 계약금 10억원을 현찰로 들고 오다가 체포돼 패널티를 내야한다며 또 돈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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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자신이 사기를 당했다는 걸 깨달은 A씨는 그동안 그에게 준 돈을 어떻게 해서든 돌려받기 위해 연락을 유지하고 있다. 


A씨가 소개팅 앱에서 만난 남성에게 보낸 돈은 총 5,000만 원에 이른다. 그는 "뭐에 홀려서 신용 대출까지 받았다"고 토로했다. 


"6년 동안 싱글이어서 외로웠나 봐요"라고 밝힌 A씨는 "돈을 다 갚아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냐?"며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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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스캠은 심리를 이용한 범죄로 대부분의 피해자가 무방비 상태로 당하고 만다. 


때문에 SNS에서 무분별한 친구 추가는 자제해야 하며, 해외 교포 낯선 외국인과의 인터넷상 교제는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인터넷으로 교제를 할 경우, 부탁을 가장한 요구에 입금해서는 안되며, 상대방이 선물 발송 등을 빙자로 한 배송업체 사이트 URL에 접속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