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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연평해전 기념식 불참한 문 대통령···임기 내 전부 불참

문재인 대통령이 제2연평해전 19주년 기념식에 불참했다.

인사이트문재인 대통령 / 뉴시스


[인사이트] 김차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제2연평해전 19주년 기념식에 불참했다. 문 대통령이 제2연평해전 기념식에 참석한 건 취임 후 단 한 차례도 없다.


29일 경기 평택에 위치한 해군2함대사령부 서해수호관 광장에서는 '제2연평해전 19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교전 중 전사한 6용사 유가족과 생존 참전용사, 서욱 국방부 장관,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김태성 해병대 사령관, 이남우 국가보훈처 차장,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제2연평해전 기념식에 참가하지 않았다.


대신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제2연평해전 전사자 유가족 등을 비롯한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매년 3월 네 번째 금요일 '서해수호의 날' 행사에는 지난해와 올해, 임기 중 총 두 차례 참석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올해 기념식에서 "우리는 영웅들을 절대 잊지 않았다"며 제2연평해전 참전자들과 천안함 승선 장병들의 이름을 한 명씩 호명했다. 


'서해수호의 날'이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에서 전사한 국군 장병을 추모하는 날이라는 점에서, 관련 행사에 참석한 걸로 제2연평해전 기념식 참석을 대신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박근혜 전 대통령도 2016년 '서해수호의 날'을 정부 기념일로 지정한 이후 해당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제2연평해전 기념식이 해군참모총장 주관에서 정부 주관으로 바뀌면서, 2012년 군통수권자로서 처음으로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와 제2연평해전 경과 보고, 국방부 장관 기념사, 고(故) 황도현 중사 부친 황은태씨의 유가족 대표 격려사, 함대 장병들의 해양수효 결의 순으로 진행됐다.


제2연평대전은 한일월드컵 3·4위전이 열린 2002년 6월 29일 북한 경비정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 우리 해군 참수리 357호정을 기습공격을 가하면서 발생한 사건이다.


당시 참수리 357호정 장병들은 즉각 대응했으며 이 과정에서 정장 윤영하 소령(당시 대위) 등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을 당했고, 북한군은 3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