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분당서 실종된 서현고 3학년 김휘성군 숨진 채 발견

인사이트Facebook '서현고등학교 총동문회'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하굣길 실종된 경기 성남 분당의 서현고 3학년 김휘성군이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3분께 성남 분당의 새마을연수원 정문 남측방향 야산능선 산책로 인근에서 김군이 발견됐다.


김군은 머리에 종량봉투를 뒤집어 쓴 채 변사체로 발견됐다.


경찰은 민간특수수색견이 수색 중 김군의 사체를 발견, 현장 감식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실종된 서현고 김휘성군을 찾는 전단지 / 뉴스1


실종된 지 7일만에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온 김군. 타살을 의심할 만한 외상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장에서 유서로 볼 만한 것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김군이 연수원까지 들어온 동선을 파악하고 있으며, 유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김 군은 지난 22일 하교 후 편의점에 들러 교통카드를 충전하고 종량봉투를 구입했다. 이후 서점에 들러 수능특강 관련 서적 5권을 산 뒤 귀가하던 중 사라졌다.


김 군이 주변 CCTV를 통해 마지막으로 목격된 시간은 오후 5시28분쯤이다. 당시 김 군은 서현역 인근 육교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육교 아래로 내려갔다.


키 180cm가량의 김 군은 서현고 교복 차림에 하얀색 나이키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