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분당서 실종된 서현고 김휘성군 실종 엿새째..주말 수색에도 단서 못찾았다

인사이트Facebook '서현고등학교 총동문회'


[뉴스1] 이윤희 기자 = 실종 엿새째. 경찰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고등학교 3학년 김휘성군 수색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이렇다할 단서나 행적을 찾지 못하고 있다.


성남 분당경찰서는 27일 분당 율동공원, 새마을연수원 일대에서 기동대 180여명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성남지역 전체 노선을 운영 중인 버스 블랙박스를 수거해 김 군의 행적을 찾는 작업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경찰은 현재까지 수거한 버스 블랙박스에선 김 군과 유사한 인물은 발견하지 못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SBS뉴스


김 군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서현역 육교와 김 군의 집까지는 약 3㎞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버스를 탄 이력이 없는 김 군이 집까지 도보로 이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주변 수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입수한 버스 블랙박스를 통해 김 군의 동선을 찾고 있다. 김 군과 인상착의가 유사하면 앞뒤 퍼즐 맞추듯이 확인작업에 나설 예정지만, 김 군으로 보이는 사람을 아직 찾지 못했다"면서 "아직 확인하지 못한 버스 블랙박스가 더 있는 만큼, 김 군을 찾는 데 끝까지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군은 지난 22일 하교 후 서점에 들러 수능특강 관련 서적 5권을 산 뒤 귀가하던 중 사라졌다.


인사이트실종된 서현고 김휘성군을 찾는 전단지


김 군이 주변 CCTV를 통해 마지막으로 목격된 시간은 오후 5시28분쯤이다. 당시 김 군은 서현역 인근 육교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육교 아래로 내려갔다.


키 180cm가량의 김 군은 서현고 교복 차림에 하얀색 나이키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김 군의 실종 소식을 전해 들은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김 군의 무사귀가를 바란다는 글이 확산하고 있다.


한 인터넷 카페에서는 "무사히 안전히 집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바란다" "얼른 부모님 품으로 돌아가자 괜찮은거지" "꼭 건강한 모습 그대로 빨리 집으로 돌아가기를 기원합니다" 등의 회원글이 이어졌다.


또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방황하지말고 집으로 가세요" "진짜 아무일 없이 무사히 부모님 품으로 돌아가길 바래요" "이번엔 진짜 별일 없기를" "나쁜일 당하지만 않기를" 등 김 군의 무사 귀가를 바라는 내용의 글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