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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날 '취업 잔소리'한 아버지에게 흉기 휘두른 아들

아버지의 잔소리에 화가 난 아들이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버지의 잔소리에 화가 난 아들이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28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60세의 아버지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혐의(존속살인미수)로 아들 한모씨(32)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추석이었던 지난 27일 부산에서 아들은 "취업은 안 하고 PC 게임만 하냐"는 아버지의 잔소리에 말다툼을 벌이기 시작했다. 

 

결국 화를 참지 못한 아들은 책상 서랍에 있던 흉기를 꺼내 아버지에게 휘둘렀던 것.


현장에 함께 있던 한 씨의 어머니는 사색이 된 얼굴로 응급신고를 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한 씨의 아버지는 응급 처치는 받았으나 위독한 상태다.
 
경찰은 "한씨가 아버지의 잔소리에 화가 났다는 진술을 했다"고 전했다.

 

박다희 기자 dhpar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