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초코파이'가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40년 가까이 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깔끔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80년대 초코파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여러 장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눈에 보기에도 오랜 세월이 묻어나오는 초고파이 종이 박스의 모습을 담겼다.
오랜 세월을 증명하듯 종이 상자는 겉이 닳아있고, 헤진 상태였다. 폰트나 잉크 상태 역시 시간이 많이 흘렀음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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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현재 롯데의 초코파이는 '초코파이'가 정식 명칭이지만, 사진 속 제품은 '쵸코파이'라고 명칭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박스에는 "1983년도 '초코파이' 내용물 32개. 미사용 들어있음"이라고 쓴 쪽지가 붙어져 있어 이 초코파이가 1983년에 제조됐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즉 공장에서 제조된지 38년이 지난 제품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사진 속 초코파이는 코팅된 겉면 초콜릿만 살짝 녹았을 뿐 외관상 매우 깨끗한 상태였다. 하지만 시간이 많이 흐른 만큼 사실상 섭취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985년 초코파이 광고
박스 하단에도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었다. 박스에는 '개당 100원, 32봉 개입. 총 3,000원'이라고 가격이 명시돼 있다. 매우 저렴했던 당시 물가를 알 수 있었다.
현재 이마트몰에 따르면 롯데 초코파이의 1봉의 가격은 약 550원이다. 12봉이 든 1각은 5,500원이다. 38년 사이에 물가가 오르면서 초코파이의 가격도 다섯배 이상 뛰었다.
내용물 역시 현재와 다른 외관을 하고 있었다. 80년대에는 투명봉지로 만들어져 제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반면 지금은 보이지 않게 포장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