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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대박으로 '왕따'시킨 친구들에 복수한 고교생

심각한 '왕따'를 당해 한때 자살 시도까지 했던 17살 고등학생이 벤처사업으로 성공해 친구들에게 통쾌하게 '복수'했다.

via Ollie Forsyth /Facebook

 

심각한 '왕따'를 당해 한때 자살 시도까지 했던 17살 고등학생이 벤처사업으로 성공해 친구들에게 통쾌하게 '복수'했다.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Metro)와 메일 온라인(Mail Online) 등은 올리 포사이스(Ollie Forsyth)라는 고등학생의 흥미로운 인생 스토리를 소개했다.

 

난독증(dyslexia)을 앓고 있는 올리는 메일 온라인과의 인터뷰에서 고등학교 친구들에게 심각한 집단 따돌림을 당해 자살까지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난독증과 작은 키 등 외모로 인해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했다고 했다.

 

학교에서는 물론이고 온라인 상에서 벌어지는 집단 괴롭힘은 그 정도가 점점 심해져 스스로 목숨을 끊기로 결심할 정도로 악화됐다.

 

그러던 어느날 학교 상담 교사와의 대화 중 자신과 같은 학생 중에서 위대한 사람이 있다는 충고를 들었고 대표적인 사업가인 버진그룹의 리처드 브랜슨을 알게 됐다.  

 

리처드 브랜슨도 학창 시절 난독증으로 인해 학업 성취도가 높지 않았지만 사업가로 성공해 오늘날 위대한 기업인 '버진 그룹'을 만들었다.

 

via Ollie Forsyth /Facebook

 

올리는 그날 이후로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았고 바로 어렸을 때부터 관심이 많았던 사업에 도전하기로 했다. 

 

몇 해 전에 온라인에서 맞춤 옷 쇼핑몰을 열었고 이름을 올리즈 샵(Ollie’s shop)이라고 지었다.

 

첫해 1만3000파운드(한화 약 2364만원)을 벌었고 그 다음 해에는 3만 파운드(한화 5400만원)을 벌었다.

 

10대 고등학생이 이룬 성과로는 놀라운 것이라고 주변 지인들은 모두가 칭찬하고 있다.

 

덕분에 올리는 이제 학교에서도 유명 인사로 통하고 있다. 어린 사업가로 유명해져 기업가 상도 받고 존경하는 리처드 브랜슨도 만났다고 했다.

 

올리는 "이제 대부분의 학생들이 저와 함께 무엇인가 해보고 싶어서 어울리자고 한다"며 "나를 왕따 시켰던 학생들은 크게 후회하고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