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보조기' 붙어 리코더처럼 막 불어도 소리 나는 요즘 단소 근황

단소 불기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단소 보조기가 등장해 화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학창시절 했던 음악 수행평가 중 가장 어려웠던 것 한 가지를 꼽아 보자.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단소 불기'를 외칠 것이다.


곡을 연주하기는커녕 제대로 된 소리를 내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현기증이 날 정도로 불어도 바람 빠지는 소리만 날 뿐, 악기 소리 비슷한 건 나지도 않았다"고 토로한다. 


인사이트단소 보조기 / 온라인 커뮤니티 


단소 수행평가에서 '빵점'을 맞거나, 수업이 끝난 뒤 남아서 단소 부는 연습을 했다는 슬픈 경험담도 있다.


그런데 요즘 학생들은 이런 단소 불기의 어려움을 전혀 알지 못한다고 한다.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단소 보조기'라는 물건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보조기는 공기가 정확하게 취구에 들어가도록 돕는다. 때문에 보조기를 끼우기만 하면 바로 소리를 낼 수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사용자들은 보조기를 이용하면 단소를 마치 리코더처럼 불 수 있다며 만족스럽다는 후기를 전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신기하다는 반응이다. 이들은 "요즘엔 학교에 단소 못 부는 애가 없겠다", "우리 때도 있었으면 스트레스 안 받았을 텐데" 등 다양한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