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남자아이들 성착취물 제작·유포' 최찬욱, 직접 마스크 벗고 얼굴 공개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SNS에서 여성 행세를 하며 미성년 남성만 상대로 성착취물 7000여 건을 만들어 유포한 최찬욱의 신상이 공개됐다.


경찰은 24일 검찰 송치 과정에서 최찬욱의 모습을 공개했다.


최찬욱은 이날 포토라인에서 "억울한 점은 없다"며 범행 동기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일단 인터넷에 트위터라는 게 너무 많이 돌아다닌다. 저도 5년 전에 우연하게 트위터를 시작하게 됐다. 수많은 사람들이 노예와 주인 플레이 그런 놀이를 하는 걸 보고 호기심으로 시작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지금 여기까지 오게 됐다. 더 심해지기 전에 어른들께서 지금 구해 주셔서 성실하게 수사에 임할 수 있게 됐다. 그 점은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 같은 사람을 이렇게 존중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정말 감사하다. 성실히 수사에 임하겠다"고 했다.


인사이트대전경찰청


최찬욱은 지난 2016년부터 10대 남자 청소년을 상대로 성착취물 7000여 건을 만들고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찬욱은 피해자 3명을 불러내 모두 14차례 걸쳐 추행이나 성폭행한 혐의도 받는다.경찰 신상공개위원회는 지난 23일 "사안이 중하고 재범 위험성도 높다"며 최찬욱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


최찬욱이 범행에 쓴 휴대폰에서는 357명의 연락처가 나왔다.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67명이고 경찰 조사가 진행되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최찬욱은 SNS에 계정 30개를 만들고, 여성인 것처럼 속여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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