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한국인, 수명 늘었지만 죽을 때까지 10년간 앓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우리나라 국민들의 기대수명은 늘었지만 숨질 때까지 평균 10여 년간은 앓는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은 미국 워싱턴대학 연구팀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이러한 이유는 '건강수명이 기대수명보다 10년 정도 짧은 탓'이라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2013년 기준 한국인의 건강수명은 남성 68.26세, 여성 72.05세로 나타났다.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남성은 77.20세, 여성은 83.66세로, 건강수명과의 격차가 남성은 8.94년, 여성은 11.61년이다.

 

남성은 9년 정도, 여성은 12년 정도 온전한 건강을 유지하지 못하고 만성질환, 신체장애 등을 앓다가 숨진다는 뜻이다.

 

한편 다른 나라와 비교해봤을 때 한국의 건강수명은 전 세계 9위였으며 1위는 일본(남성 71.1세, 여성 75.5세)이 차지했다.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188개국의 2013년 건강수명을 조사한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8월 영국 의학 저널 랜싯(Lancet)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