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당일인 27일은 밤까지 낡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7일 기상청 관계자는 "밤까지 맑은 날씨가 이어져 추석 보름달을 전국에서 무리 없이 관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아침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으며, 낮 최고기온은 23도에서 29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27일 서울을 기준으로 오후 5시 50분에 보름달이 뜨며, 보름달이 완전히 둥글어진 상태인 '슈퍼문'을 볼 수 있는 시각은 추석 다음날인 28일 오전 11시 50분이다.
그러나 이때의 달은 이미 지평선 아래로 내려간 후이기 때문에 가장 둥근 달은 추석 보름달이 지는 시각인 28일 오전 6시 11분 직전에 서쪽 지평선에서 더욱 또렷하고 크게 볼 수 있다.
한편 기상청은 26일부터 제21호 태풍 '두쥐안'의 영향으로 27일과 28일 남해상과 동해남부전해상에는 2~4m로 매우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내다봐 귀성길 해상 안전에 각별히 주의를 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