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계속 네고하자 '직거래' 하자고 부른뒤 '잠수' 타버린 당근마켓 판매자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치즈인더트랩'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중고거래에서 가격을 흥정하는 누리꾼에게 '직거래'를 유도한 뒤 장소에 등장하지 않는 신종 빌런이 등장했다. 


판매자는 흔쾌히 가격을 흥정해줄 것처럼 속여 구매자를 약속 장소로 불러들인 뒤 뒷통수를 때렸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취미로 당근마켓하는데"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서 작성자 A씨는 며칠 전 당근마켓에서 한 거래(?) 후기를 올렸다. 첨부된 사진에 따르면 A씨는 이날 당근마켓에 만화책 한 권을 15,000원에 판매하는 글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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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자신을 학생으로 칭한 한 이용자가 구매를 원한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다만 그는 용돈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흥정'을 시도했다. 


학생이 처음 제시한 금액은 13,000원. A씨가 흔쾌히 허락하자 학생은 한 단계 더 나아가 버스비 등을 제외하고 10,000원에 구매할 수 있냐고 흥정을 해왔다. 


A씨는 잠시 대답이 없었지만, 학생의 끈질긴 구애에 '알겠다'는 이모지를 보내며 거래를 약속했다. 


그렇게 직거래를 약속하기로 한 날이 됐다. 학생은 약속 시간이 지났음에도 A씨가 나오지 않자 위치를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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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A씨는 "양심 없게 가격을 깎으시길래 다른 분에게 팔았다"라며 "그돈으로 밥 먹고 있다. 더우니까 집에 조심히 들어가라"라고 답했다. 


학생은 얼토당토않은 상황에 '?' 한 글자만 보낸 뒤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A씨는 "무개념 후려치기 잼민이 만나면 그냥 불러놓고 안 나간다. 날도 더운데"라며 그 사유를 설명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체로 A씨에게 너무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흥정이 과했다고 생각이 든다면 거래를 취소하면 되지 왜 사람을 부르고 나가지 않느냐"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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