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돌담길 / wikipedia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한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다 저녁이면 찬바람이 불어오는 서늘한 날씨가 시작됐다.
남자친구·여자친구와 손 잡고 여유를 즐기며 걷는 걸 가장 좋아하던 커플에게는 최고의 날씨다.
이때 산책하러 가기 좋은 밤 산책 코스가 있어 소개한다.
반짝이는 야경을 배경으로 '인생샷'은 물론, 낭만적인 추억까지 만들 수 있는 곳이라고.
썸남·썸녀와 천천히 여유를 갖고 거닐며 데이트를 하다 보면 커플이 될 수 있는 '성지'로 유명한 곳들이기도 하다.
아래 연인과 함께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산책하기 좋은 서울 산책 코스 5곳이다.
1. 광진교8번가
riverview8
광진교8번가는 전 세계에 단 3개밖에 존재하지 않는 교각 하부 전망대 중 하나다.
한강 다리 중 도보로 접근할 수 있게 조성된 광진교 아래 공간에서 아름다운 한강의 절경을 바라보자.
로맨틱한 장소로 손꼽혀 프러포즈나 기념일을 위한 대관도 진행된다고 알려졌다.
주기적으로 공연이나 전시도 진행한다고 하니 참고하자.
2. 보타닉 공원

서울관광재단
축구장 70개 규모의 공원형 식물원이 있는 보타닉 공원도 빼놓을 수 없다.
해가 지기 전 공원에 도착해 유료 온실을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해가 지고 난 뒤에는 무지개색으로 변한 온실 내부를 볼 수 있다.
호수 주변으로 산책길이 있는데, 고요하고 아늑한 풍경에 가만히 걷기만 해도 힐링 되는 기분이 들 테다.
일상 속에서 여유와 휴식을 즐기고 싶다면 이곳을 찾아보자.
3. 불광천 수변공원
서울관광재단
유독 하늘이 맑은 날이라면 불광천 수변공원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높은 빌딩이 많지 않아 화려한 도심의 야경을 볼 순 없지만 까만 밤을 수놓은 수수한 불빛들이 아름다운 곳이다.
새절역을 지나 응암역을 향하다 보면 음악분수대가 나타나는데, 이를 놓치지 말길 바란다.
잔잔한 클래식을 들으며 춤을 추는 분수를 보고 있으면 눈과 마음이 편안해질 테다.
4. 덕수궁 돌담길
Instagram 'seyeon_ing'
덕수궁 돌담길을 연인이 함께 걸으면 헤어진다는 속설이 있다.
과거 왕의 승은을 받지 못한 후궁들의 한이 이 길을 걷는 연인에게 서려 이별하게 한다는 미신이다.
하지만 전해오는 전설과는 달리 덕수궁 돌담길의 야경은 상상보다 더 아름답다.
LED 조명 수백 개가 돌담길의 전체적인 야경을 환히 밝혀준다. 연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하니 괜한 걱정하지 말고 방문해보자.
5. 낙산공원
Instagram 'silvers2_'
지난 2002년 자연 탐방을 통해 역사와 문화 교육의 장을 제공할 목적으로 조성된 공원이다.
옛 성곽이 그대로 보존돼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느낌을 잘 담고 있어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이곳은 해가 지고 나면 낙산 공원을 두르고 있는 성곽에 은은한 불빛이 비쳐 뛰어난 절경을 자랑한다.
한적한 공원을 걸으며 성곽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서울 도심의 야경은 힐링을 원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장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