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신혼여행을 떠난 신혼부부. 하지만 이들의 여행은 '악몽'이 되고 말았다.
음주운전 차량에 사고를 당한 한 새 신부의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차 폐차해야 되겠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강원도에서 렌터카 사업을 운영 중이라고 소개한 작성자 A씨는 어느 신혼부부의 사연을 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사고는 20일 발생했다. 사연에 따르면 이날 강원도로 신혼여행을 온 어느 부부는 A씨 업체에서 렌터카 레이를 빌렸다.
당시 신혼부부가 국도를 주행하는데 앞차가 도로 한복판에서 후진을 했다. 이들은 갑작스럽게 후진하는 차량을 피하지 못했고 결국 사고가 나고 말았다.
공개된 사진 속 레이의 모습은 처참했다. 사고 당시 충격이 얼마나 강했는지 차량 앞면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찌그러졌다.
가해 차량의 차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후진을 하던 가해 차량도 심하게 파손된 상태였다. A씨는 사고를 당한 신혼부부의 입장을 빌려 가해 차량 운전자가 사고 당시 술 냄새가 났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레이에 타고 있던 여성은 응급실로 팔이 부러지고 이마가 찢어지는 등의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A씨는 "(여성분이) 꼭 무사하길 바란다"라며 "술 먹고 도로 한복판에서 후진하는 사람은 제발 없어졌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차 할부가 1년 반이나 남았다"라고 하소연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혼여행 중 사고라니 너무 끔찍하다", "진짜 더 큰 대형사고 날 뻔했다", "화가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