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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알바 '고백'으로 혼내주는 40대 아재들의 소름돋는 '찐' 공통점 3가지

서비스직에서 10년 넘게 일한 남성이 고백으로 혼내주는 40대 남성들에게 자제를 요청했다.

인사이트SBS '편의점 샛별이'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10년 넘게 서비스직에서 근무하는 한 남성이 이른바 '고백으로 혼내주는' 남성들을 향해 "제발 그만하라"라고 호소했다.


주로 40대 남성들이 시전하는 이 '고백으로 혼내주기'에 당하는 20대 초반 알바생들이 너무 괴로워해 보기 힘들어서다.


그는 최근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20대 초반 여알바생들을 고백으로 혼내주는 '노총각' 남성들의 특징을 열거한 글을 올리며 "제발 현실을 깨달아달라"고 말했다.


그가 열거한 자신감이 뿜뿜하는 40대 초반 '고백러' 남성의 특징은 크게 3가지다.


먼저 '착각'이다. 그는 고백러 40대 초반 남성들은 '착각' 속에 산다고 지적했다. "남자는 와인이지", "남자는 능력이지", "나 정도면 동안이지"라는 세 가지 착각이 흔히 나타난다고 한다.


인사이트SBS '야인시대'


그는 "남자는 떡대가 좋아야 인기가 좋다는 생각을 많이들 하시던데, 살찐 자기 모습까지 합리화하는 건 좀 아니지 않나"라면서 "몸 관리를 하라"고 말했다.


그가 말한 고백러 남성들이 하는 또 다른 착각 하나는 '백마 탄 남자 콤플렉스'다. 자신에게는 어느 정도 돈이 있으니 힘들게 일하는 20대 여알바생의 모습을 보고 "저 애를 내가 구해줘야겠어"라는 착각을 한다는 것이다.


이 상황에서 알바생이 직업적 친절이라도 베풀면 자신에게 '구해줘' 사인을 보낸다고 착각해 고백을 해버린다고 분석했다.


마지막 착각은 패션 감각이 뛰어나다고 믿는다는 점이다.


인사이트SBS '야인시대'


능력 있는 신사처럼 보이고 싶은 마음에 이른바 '야인시대룩'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 여름에도 외제차를 끌고 야인시대룩을 하고 고백한 아재가 알바생에게 차이는 경우도 봤다고 전했다. 그는 "김두한을 떠올리겠지만 현실은 구마적이신 분들이 많다"며 자제를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남자의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는 건 혼자 생각만 하고 어린 친구들의 생계를 위협하지 말라"면서 "이건 아주머니들에게도 해당된다. 아무리 봐도 아주머니인데, 화장 진하게 하고 와서 잘생긴 알바생에게 명함 주지 말라"고 말했다.


이어 "다들 자기보다 20살 이상 많은 60대 할아버지 할머니가 고백하면 사귀실 수 있겠냐"라며 "역지사지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