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 '찐덕후' 디자이너가 팬심으로 똑같이 만든 '현실판'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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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판타지일 것만 같은 지브리 애니메이션 속 배경이 현실에 등장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 판다'에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속 배경을 실제로 구현한 한 디자이너의 작품을 소개했다.

공개된 방과 부엌 등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진두지휘했던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속에 나오는 배경과 100%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가장 먼저 애니메이션 '마루 밑 아리에티'에 등장하는 정원을 연상케 하는 사랑스러운 방이다.

애니메이션 '마루 밑 아리에티'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

앙증맞은 침대와 초록빛 컬러감이 돋보이는 전체적인 분위기는 숲속에 있는 비밀의 방처럼 신비로웠다.

여기에 꽃봉오리처럼 생긴 전등, 단추 모양 장식, 커다란 꽃으로 영화보다 더 입체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감초 캐릭터를 맡은 제니바의 부엌도 실제가 됐다.

어둡지만 따뜻한 분위기가 감돌았던 제니바의 부엌은 연극 무대를 보는 듯 섬세한 장식으로 다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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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아늑한 벽 장식과 넉넉한 테이블, 그리고 오밀조밀한 식기까지 알차게 구현했다.

지브리 덕후라면 아마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 속 욕실이 기억에 남을 테다. 알록달록한 얼룩이 뒤덮인 욕조와 신비로운 기운이 느껴지는 욕실 분위기도 생생하게 재현됐다.

애니메이션 '추억의 마니'에 등장하는 안나의 침실로 현실 세계로 넘어왔다. 'CG가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영화와 매우 비슷하다.

'고양이의 보은' 속 사무소의 모습도 앙증맞고 사랑스럽게 다시 태어났다. 높은 싱크로율로 보기만 해도 덕후들의 심장을 설레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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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추억의 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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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고양이의 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