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모닝와이드 3부'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경찰 앞에서 6차선 도로를 무단횡단하다가 적발된 50대 남성의 정체가 재조명되며 관심이 쏠렸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음주운전 단속 중 6차로 무단 횡단자 잡았더니...'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속속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지난해 SBS '모닝와이드 3부'의 코너 'CCTV로 본 세상'에는 '말 안 해도 알아요'라는 제목으로 방영된 영상의 캡처 이미지가 담겼다.
공개된 영상에 남성 A씨는 도로 가운데 서 있는 경찰차 앞을 유유히 지나가며 불법 무단횡단을 했다.

SBS '모닝와이드 3부'
경찰차가 음주단속 중인 상황이었는데 A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도로를 건넜고 결국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목격자에 따르면 A씨는 "이름도 없다 주민등록번호도 모른다". "무고한 시민을 왜 잡으려고 하느냐"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경찰에게 화를 내며 아무것도 모른다고 진술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이 신원을 조회했다. 그 결과 A씨는 성범죄 혐의로 지명수배된 사람으로 확인됐다.
SBS '모닝와이드 3부'
지난해 11월 도주해 지명수배된 A씨는 지난 2018년 2월부터 두 달 동안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을 여러 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거 당시 A 씨는 술을 마신 상태였는데 경찰이 수배 사실을 추궁하자 "법원에 한차례 다녀온 적은 있다"면서도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박이다", "인생이 노빠꾸인 무법자다", "경찰의 촉이 대단하다", "제대로 벌받아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