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보겸TV'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유튜버 보겸이 윤지선 교수의 논문 본조사가 진행된다는 소식을 밝혔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보겸TV'에는 '윤지선교수님 주말에쉬시는데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보겸은 "가톨릭대학교에서 드디어 답장이 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가톨릭대학교 연구윤리지원센터 측에서 보낸 연구 윤리 검증 예비 조사 결과 통보 메일 내용을 읽었다.
메일 내용에 따르면 윤지선 교수의 논문 '관음충의 발생학: 한국 남성성의 불완전변태과정의 추이에 대한 신물질주의적 분석'은 연구윤리 검증을 위한 본조사가 실시된다.
YouTube '보겸TV'
보겸은 "그럼 2021년 10월 11일 최종 답변이 나올 수 있다는 건가"라며 연구지원센터로 전화를 했다. 이어 "4월달부터 들어가서 예비조사가 끝나고 본조사가 들어간다는 거냐"라며 "본조사에서 다른 거로 넘어가는 게 아니고 본조사가 끝인 거냐"고 물었다.
이에 연구지원센터 관계자는 "예비조사는 본조사를 하기 전에 본조사를 갈지 안 갈지를 판단하는 조사"라며 "최종적인 건 본조사고 안내해드린 것처럼 그 날짜까지 제보인한테 결과를 알려드릴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본조사로 새롭게 꾸려져서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통화를 마친 보겸은 "가톨릭대학교에서 예비조사를 넘어서 본조사까지 갔고 본조사에는 전문가 분들까지 와서 확실하게 판가름을 낸다고 한다”며 “점점 확실하게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본조사 결과가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YouTube '보겸TV'
한편 보겸은 지난 2019년 12월 철학연구에 실린 윤 교수의 '관음충의 발생학: 한국 남성성의 불완전변태 과정의 추이에 대한 신물질주의적 분석' 논문을 문제삼고 있다.
해당 논문은 '보이루'라는 용어를 "보X+하이(Hi)의 합성어로, 초등학교 남학생부터 20~30대 젊은이에 이르기까지 여성 혐오 용어 놀이의 유행어처럼 사용됐다"고 적었다.
이에 보겸은 자신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윤 교수 등에 대해 법적 대응 의사를 밝혔고, 윤 교수 측도 "당당히 맞대응하겠다"고 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