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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들어 기초학력 미달돼 '수포자' 역대 최고 기록

지난해 주요 과목 학력이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지난해 주요 과목 학력이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0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평가 결과는 지난해 11월 고2, 중3 전체 학생의 약 3%를 표집으로 조사한 국어, 수학, 영어 학력 평가 결과다.


이에 따르면 중3, 고2 전 과목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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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등교 수업에 차질을 빚었던 것을 학력 미달의 원인으로 들었다.


하지만 학력 저하를 코로나19로 인한 대면 수업 부족 때문이라 치부하기에는 오류가 있다.


2020년 이전부터 중3·고2 학생들의 국·수·영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20년간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수학 기초학력 미달자 비율은 2008년 12.9%에 이르렀다가 2012년 3.5%까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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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017년 9.9%, 지난해 13.4%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이다.


영어 역시 비슷한 패턴을 보인다.


전문가들은 현 정부 임기 기간 동안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입을 모은다.


시험 없는 자유학기제, 자유학년제가 확대되고 초등 저학년 받아쓰기를 없애는 등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파악하는 각종 평가를 없앤 것이 학력 저하의 원인이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