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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수천 명 식사 만드느라 혹사당하는 조리병 위해 '조리용 로봇' 도입하는 국방부

국방부가 업무 과중을 호소하는 조리병들의 업무 부담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발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이제 군 취사장에서 튀김을 만드는 로봇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국방부가 과중한 업무 부담을 호소하고 있는 조리병들을 위해 내놓은 대책에 '조리용 로봇' 시범 도입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17일 국방부는 코로나19 관련 격리 장병의 급식 지원 등으로 업무가 가중되고 있는 조리병들의 업무 부담을 낮추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국방부는 육군 및 해병대에 1천 명의 조리병을 추가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상황, 통신 등 군별 필수 인력을 제외한 행정지원을 적극 감축해 해당 인원을 조리병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이와 함께 민간조리원의 조속한 채용과 현대화된 조리기구 도입을 약속했다.


국방부는 올해 말까지 모든 군 취사장에 오븐을 도입하고, 야채 절단기와 고압세척청소기를 확대 보급해 나갈 예정이다. 


조리 업무 중 위험도가 높고 체력 소모가 많은 튀김 요리 등을 맡을 '조리용 로봇'도 도입된다.


국방부는 "민간에서 활용되는 조리용 로봇을 시범 도입 및 운영하는 방안을 산업통상자원부와 적극 협업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이외에도 국방부는 조리병들의 휴식 기회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주말 및 휴일에는 완제품 형태의 '간편식'을 제공하고, 급식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아침 식사를 '간편 뷔페형'으로 제공하는 방안도 시범 운영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MZ세대 장병들의 선호를 최우선으로 반영하고, 장병들에게 학교 급식 수준의 급식을 제공함으로써 '급식도 전투력이다'라는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 방안을 민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