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앞자리 여성이 머리카락을 뒤로 넘기더니 딥슬립하기 시작했습니다"
고속버스 앞자리 여성은 자신이 덥고 불편하다는 이유로 긴 머리카락을 뒤로 넘겼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고속버스 앞자리 여성은 자신이 덥고 불편하다는 이유로 긴 머리카락을 뒤로 넘겼다.
뒷자리에 앉아있던 승객은 깜짝 놀랐다. 치렁치렁 가발 같은 머리카락이 좌석 뒤로 넘어왔기 때문이다.
심지어 기다란 머리카락은 버스가 좌우로 움직일 때마다 거추장스럽게 움직였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속버스 앞 좌석에 앉은 여성이 머리카락을 뒤로 빼 널어(?) 놓은 인증샷이 올라와 모두를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사진 속 여성은 덥고 거추장스러운 듯 자신의 머리를 좌석 뒤로 빼내고 편히 누워있다. 아마도 '꿀잠'을 청하는 듯하다.
일부에서는 '물리적인 피해를 주지 않는데 무슨 상관이냐'고 할 수도 있지만, 머리카락이 흩날릴 때마다 뒷자리 승객의 몸에 닿을 수도 있다. 그렇지 않더라도 뒷좌석은 엄연히 뒷자리 승객이 표를 주고 구매한 공간이다.
뒤에 있는 승객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 이 같은 행동에 누리꾼들은 "나라면 불러서 머리 치우라고 했을 듯", "여러모로 신여성이다", "발 올리는 거에 이어서 머리카락까지..", "오늘도 평화로운 공공장소"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황당하다는 의견을 이어갔다.
과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고속버스에서 앞 좌석에 발을 올려놓는 민폐 승객들의 행태가 논란이 된 바 있다.
타인과 함께 이용하는 공공시설에서 최소한의 공중도덕을 지키는 태도가 절실히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