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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한 오스트리아 국기를 독일 국기로 잘못 표기한 청와대 공식 인스타 계정

청와대가 공식 인스타그램에 오스트리아 국기를 독일 국기로 오표기하는 실례를 범했다.

인사이트Facebook '대한민국 청와대'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청와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이 오스트리아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소식을 전하는 게시물에 큰 실수를 저질렀다. 


오스트리아 국기를 독일 국기로 오표기하는 실례를 범한 건데, 한국으로 치면 태극기를 일장기로 잘못 표기한 수준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5일 청와대 공식 인스타그램 페이지에는 오스트리아 빈(비엔나)에 위치한 한 수도원을 찾은 문 대통령의 내외 사진들이 게재됐다. 


사진들과 함께 수도원 방문 당시 문 대통령이 한 발언 등을 담은 짧은 글도 올라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thebluehouse_kr'


"판 데어 벨렌 대통령 부부와 함께, 하일리겐크로이츠 수도원을 방문했습니다"라는 제목 옆에 두개의 국기 이모티콘이 올라왔는데, 여기서 청와대의 실수가 발생했다. 


한국 국기 옆에 오스트리아가 아닌 독일 국기가 올라온 것이다.


해당 게시물 댓글창에는 "오스트리아 국빈 방문인데 국기는 독일이네", "국기가 독일 국기? 오스트리아 정부가 알면 좀 짜증낼듯", "오스트리아 국기로 수정해주셔야 할 것 같다" 등의 지적이 빗발쳤다.


한국인 누리꾼들 뿐만 아니라 국기 오표기를 지적하는 외국인도 등장했다.


인사이트Instagram 'thebluehouse_kr'


실수를 뒤늦게 발견한 청와대 인스타그램 관리자는 게시물을 올린지 약 6시간이 흐른 뒤에서야 독일 국기를 오스트리아 국기로 변경했다.


현재 해당 게시물에는 한국과 오스트리아 국기가 제대로 올라와있지만, 여전히 누리꾼들은 청와대의 실수에 오스트리아에 큰 결례를 범했다며 따가운 눈총을 보내고 있다.


한 누리꾼은 "반대로 생각하면 오스트리아가 한국 언급하면서 일장기를 올린 거잖아"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청와대 측은 국기 오표기 실수에 대해 "오스트리아와 시차가 커 야근자가 작업을 했는데, 실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