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잠잘 때 '만세 자세' 편하다면 망가진 몸이 제발 살려달라고 외치는 신호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당신은 잠잘 때 평소 어떤 자세로 잠을 자나요?"


최근 20대 여성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보고 깜짝 놀랐다.


해당 게시글에는 "잘 때 만세하고 자는 게 편한다면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몸이 나빠진 상태다"라는 내용이 담겼는데, A씨의 잠자리 습관 중 하나가 바로 만세 자세로 잠을 자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만세 자세는 건강과 어떤 연관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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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 자세는 말 그대로 침대에 정자세로 누운 뒤 손을 머리 위까지 들어 올린 채 자는 자세다.


만세를 했을 때 일시적으로 등이 펴져 시원하게 느껴진다면 이는 '흉추 후만'이 진행됐다는 증거다. 흉추 후만이란 등이 굽은 체형을 의미한다.


또 만세 자세가 편하다면 승모근이 뭉쳤을 가능성이 높다. 팔을 올리면 어깨가 들려 목과 어깨 사이의 근육이 짧아진다. 이때 승모근이 뭉쳐있는 사람은 만세를 하면 근육이 일시적으로 이완돼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때문에 이런 자세가 편하다면 이미 건강이 악화되고 있다는 증거라 주의가 필요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태양의 후예'


만약 계속해서 동일한 자세를 취할 경우 나중에 근육이 짧아진 채로 고착돼 오십견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만세 자세로 잠을 청하는 것이 편하다면 디스크를 의심해봐야 한다며 만세 자세로 잠을 청하는 걸 지양해야 한다고 전한다.


실제로 목 디스크가 있는 사람들이 병원을 방문할 시 만세 자세로 진료실에 들어오기도 한다고.


바른 자세를 통한 숙면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오늘 밤 자신의 숙면 자세가 잘못되진 않았는지 점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