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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가 촬영 끝난 뒤 자기 집 안 가고 일부러 '무명 배우' 집 가서 씻은 진짜 이유

송중기가 동료 배우 박훈을 위해 집에 찾아가거나 어머니에게 선물을 보냈다는 일화가 공개됐다.

인사이트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인사이트] 박효령 기자 = 배우 박훈이 송중기에게 감동받았던 훈훈한 미담을 전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배우 박훈이 출연해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박훈은 KBS2 '태양의 후예'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송중기와의 숨겨진 일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박훈은 강원도 태백에 있는 고향 집에서 10분 거리인 곳에서 '태양의 후예'를 촬영했던 적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박훈의 말에 따르면 당시 '태양의 후예' 촬영 현장에 흙먼지가 많이 날렸다. 


먼지를 뒤집어쓴 채 촬영을 마친 송중기는 박훈에게 "형, 형의 집에 가서 씻어도 되냐"라고 물었다. 


박훈은 주변에 사우나도 많았을뿐더러 가족이 있어 불편할 수도 있는 자신의 집에 가자는 송중기의 말이 의아했다. 


하지만 박훈은 별말 없이 송중기를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집에 도착한 송중기는 박훈의 어머니에게 살갑게 인사하더니 아들처럼 싹싹하게 행동했다. 


박훈은 "뒤늦게 생각해 보니, 내가 어렵게 배우 생활을 하다 보니까 일부러 집에 와서 어머니께 인사하려고 한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박훈은 송중기가 자신을 같이 연기하는 배우라고 소개하며 어머니의 기를 살려주는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또한 그는 "나중에 어머니가 '중기가 보낸 과일 잘 먹었다'라고 했다. 나는 보낸 줄도 몰랐다. 속정이 많은 사람이다"라며 송중기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인사이트tvN '빈센조'


인사이트KBS2 '태양의 후예'


네이버 TV  '옥탑방의 문제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