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건물 붕괴참사' 개입의혹 전 5·18단체 회장 해외도피

인사이트문흥식 전 5·18구속부상자회 회장 / 사진=뉴스1(조합원 제공)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광주 철거 건물 붕괴 참사'가 발생한 재개발 사업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조직폭력배 출신 인물이 해외로 도피했다.


15일 광주경찰청 수사본부 등에 따르면 조폭 출신으로 5·18구속부상자회 회장을 지낸 문흥식씨는 지난 13일 미국 시카고로 출국했다.


경찰은 17명의 사상자가 나온 붕괴 사고가 발생한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사업에 조폭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문 전 회장은 지난 13일 해당 재개발 사업지의 불법 하도급 문제가 논란이 된 뒤, 자신이 개입했다는 소문까지 퍼지자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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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가 배후에서 운영하던 회사를 맡은 아내는 출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문 전 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그의 강제 송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 2019년 5·18 구속부상자회 회장에 선임된 문 전 회장은 각종 구설수에 휩싸여왔다.


지난 1999년 폭행, 공갈, 사기, 협박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아 '신양 오비(OB)파 행동대장'으로 적시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다만 그는 2심에서는 해당 표현이 삭제됐다면서 "절대로 조폭 생활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13일 열린 5·18 구속부상자회 임시총회는 문 전 회장에 대한 해임안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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