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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부를 때 이름 대신 'OO님' 존칭 쓰자는 전교조 교사들

전교조가 학생을 부를 때 단순 이름이 아닌 '존칭'을 사용하자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이 나이가 어린 사람을 부를 때는 'OO씨'나 'OO님' 같은 존칭을 사용하자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교조는 이번달 성평등 실천 캠페인의 일환으로 '어린 사람은 아랫사람이 아니다'라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이 진행하는 캠페인을 이어받은 것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처럼 나이가 어린 사람을 부를 때 반말 대신 존칭을 사용하자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이외에도 "친한 사이가 아닌 어린 사람에게 'OO친구'라고 부르지 말고 정중하게 대하기", "어린이·청소년의 몸이나 물건 등에 함부로 손대지 말고 존중하기" 등의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인사이트전국교직원노동조합 홈페이지 


해당 캠페인의 목적은 우리 사회의 나이주의적인 언어 문화에 문제를 제기하고, 어린 사람도 동등한 사회 구성원으로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함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처음엔 어색하겠지만 계속 이어진다면 이점이 더 많을 것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대다수의 누리꾼은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캠페인의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학생에게 존칭을 사용하는 것의 실효성에 대해선 의문을 제기했다. 


이들은 "제도적인 개선 없이 호칭만 바꾼다고 문화가 개선되지는 않을 것 같다", "학생들도 부담스러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