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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무는 사나운 개를 아기와 같이 키우는 주인에 "아기 죽을 수도 있다" 경고한 강형욱

강형욱 훈련사가 17개월 아이에게 공격적인 성향을 드러내는 3세 말티푸 우디의 모습에 우려를 표하며 둘을 분리 시켜 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KBS2 '개는 훌륭하다'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동물 훈련사 강형욱이 사나운 개를 아이와 함께 키우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17개월 아이에게 공격성을 보이는 3세 말티푸 우디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우디의 보호자는 아이와 반려견을 분리시켜 놓기 힘들다며 "인터넷을 찾아봐도 해결 방법이 보이지 않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라고 답답함을 드러냈다.


이후 강형욱은 직접 집에 방문했고, 우디는 위험을 감지했는지 짖다가 고개를 돌려 아이가 있는 쪽을 바라봤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2 '개는 훌륭하다'


강형욱은 "저런 개들이 순간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약한 대상을 문다"라며 "아이를 물까 걱정이다"라고 우려했다.


아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강형욱은 직접 목줄을 잡고 통제하려 했는데, 우디는 거세게 저항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더니 우디는 강형욱의 손을 물어 상처를 입히기도 했다.


강형욱은 "쟤는 아기와 못 지내는 개가 아니라 그냥 아무하고도 못 지내는 개다. 그런 개를 아기와 키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호자는 죄송한 마음을 내비쳤고, 강형욱은 "아이가 물리지 않았으니 괜찮다"라며 "앞으로 키우는 방식부터 대하는 방식 모두 바꿔야 한다.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 이 친구는 몸무게가 적게 나갈 뿐이지 공격성만큼은 맹견급"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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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개는 훌륭하다'


이후 강형욱은 평소 우디가 소파에 자주 앉는다는 얘기를 듣고 이 행동은 소파에 앉아 집안을 내려다보는 것이라며 올라가지 못하도록 훈련을 시켰다.


이어 그는 간식을 이용해 우디가 켄넬에서 지낼 수 있도록 훈련했고, 이를 순순히 받아들이는 우디의 모습에 희망을 가졌다.


끝으로 강형욱은 오늘의 훈련을 토대로 아이와 우디를 적극 분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디는 이미 아기를 한 번 문 적이 있었다. 


보호자는 "심하게 문 건 아니고 이빨 자국이 날 정도로 물었는데 놀라서 확 뺐더니 긁혀서 상처가 났다"라고 전해 시청자를 충격에 빠트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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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개는 훌륭하다'


네이버 TV '개는 훌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