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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 한 층 탈탈 털어 군부대에 '운동기구' 모조리 기부해 '감사패' 받은 핏블리

지난해 육군 제17사단의 한 예하 부대에 운동 기구를 기부한 핏블리가 부대장에게 감사패를 받았다.

인사이트YouTube '핏블리 FITVELY'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지난해 육군 제17사단의 한 예하 부대에 운동 기구를 기부한 핏블리가 부대장에게 감사패를 받았다.


지난 14일 그는 유튜브에 제7325부대장에게 받은 감사패 사진 한 장을 올렸다.


부대장은 감사패에 "운동 기구를 기부함으로써 장병들의 코로나 블루 극복과 더불어 건강관리, 사기진작에 기여한 공이 크다"고 적었다.


앞서 핏블리가 올 초 헬스클럽을 폐업하면서 한 층에 있던 기구를 모두 기부하자, 늦게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한 것이다.


인사이트YouTube '핏블리 FITVELY'


핏블리는 "돈을 많이 벌어 기부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으나, 저에게 의미 있는 1호점 기구를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황이 힘들어 폐업하는 상황에서 기부를 결정하는 건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또 '그렇게 기부하고 나면 뭐가 남냐'라는 일부 댓글에 대해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팬들과 직원이 남는다"라며 "기부는 받는 사람뿐만 아니라, 주는 사람에게도 힘을 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좋은 기회로 '헬스뿜뿜 콘테스트' 군부대 강연을 했는데 그날 이후로 군인 선배님들의 감사 인사와 응원 DM을 정말 많이 받았다. 오히려 제가 힘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핏블리 FITVELY'


나아가 핏블리는 군인을 위해 앞으로도 재능 기부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국가의 안전보장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주는 군인 선배님을 위해 여러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돈 많이 벌어서 군부대 체력단련장 시설에 기여해보겠다"며 국군 장병을 응원했다.


그는 지난 1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영업 정지로 헬스클럽 1호점을 폐업했다. 한 층에 있던 기구는 최저가에 판매해 결식 아동에게, 나머지 한 층은 모두 군부대에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