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따라가던 중 '차선 변경'해 천운으로 목숨 구한 운전자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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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최근 도로 곳곳에서 화물차들의 적재 초과, 결속 상태 불량 등 안전기준 위반 행위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운전자들의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철골을 가득 실은 화물차를 뒤따라 운전하다 간발의 차로 목숨을 구한 차주의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저세상 갈 뻔"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가 공개한 영상에서 A씨는 철골을 가득 싣고 1차선에서 주행 중인 트레일러 차량을 옆에서 나란히 2차선을 달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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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회전 신호를 앞두고 A씨는 2차로에서 1차로로 차선을 변경했다. 좌측에 있던 트레일러 차량의 옆이 아닌 뒤를 따른 셈이다.


차선 변경 직후 트레일러 차량을 따라 좌회전을 하던 순간 충격적인 광경이 A씨 눈앞에 펼쳐졌다.


트레일러 차량이 커브를 돌자 무게 중심을 못 견딘 철골들이 한 쪽으로 쏠리면서 2차로 쪽에 그대로 쏟아진 것이다.


A씨는 "2차로에서 그대로 같이 좌회전했으면 저는 어떻게 됐을까? 저는 정말 운이 좋았다"라고 아찔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퇴근 시간이었는데 일요일이라서 아무런 피해가 없어 다행이다"라며 "큰 트럭은 앞, 뒤, 옆 어떡하든 조심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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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발의 차로 목숨을 구한 A씨의 블랙박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천만다행이다", "하늘이 도왔네요", "저런 차 뒤는 여유를 좀 둬야 한다"라며 안도의 말을 건넸다.


일각에서는 "경찰에 신고했어야죠", "저런 사람은 운행 중지나 수천만원 벌금 때려야 합니다", "결박 제대로 안 하는 운전자들 제발 정신 차리세요" 등의 공분을 표했다.


한 누리꾼은 "화물차들 고중량 화물 싣고 가다 화물 쓰러질 때 차는 안 넘어가고 화물만 떨어지라고 일부러 저렇게 허술하게 고정한다"고 국내 화물차들의 적재불량 실태를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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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달 14일 발생했던 코일 낙하 사고로 인해 승합차에 타고 있던 일가족이 4명 중 9살 여아가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바 있다.


잇단 사고로 경찰은 불량 화물차에 대한 집중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도로 위의 흉기'라고 불리는 위험한 운행은 여전히 목격되고 있다.


화물차 안전조치 의무 위반은 연평균 18,000건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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