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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부상으로 '런닝맨' 끝까지 못해 미안하다며 눈물 쏟은 이광수 (영상)

20대 중반부터 11년간 '런닝맨' 멤버로서 자리를 지켜온 이광수가 멤버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인사이트SBS '런닝맨'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20대 중반부터 11년간 '런닝맨' 멤버로서 자리를 지켜온 이광수가 멤버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부상으로 하차하게 된 이광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마지막이라는 이광수를 평소보다 더 놀리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가려 애썼다.


하지만 중간중간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걸 직감한 건지 멤버 모두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마저 뭉클하게 만들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런닝맨'


이광수 역시 아쉬운 마음을 연신 드러냈다.


이광수는 편지를 적어와 멤버들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첫 줄에 "멤버분들 지금의 저를 있게 해주시고 또 하나의 가족을 느끼게 해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또 죄송합니다"라고 썼다.


이광수는 자신의 편지를 읽어내려가다 바로 눈물을 쏟았고, 멤버들도 그를 위로하다 눈시울을 붉히고 말았다.


이광수는 "11년 동안 잘은 못 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한 것 같습니다. 매주 누구 하나 빼지 않고 몸이 부서져라 최선을 다하는 '런닝맨'.. 앞으로 더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시청자와 멤버들에게 이별을 고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런닝맨'


아쉬운 마음이 가득 담긴 이광수의 모습에 안방극장 역시 눈물바다가 됐다.


시청자에게 웃음과 감동을 주기 위해 매주 몸을 불살랐던 이광수에게 많은 이들이 "그동안 고생했다", "고마웠다"라며 지지를 보냈다.


한편, 이광수는 지난해 2월 교통사고로 발목 부상을 당했다.


그는 골절 부위의 수술을 받고, 한 달 동안 치료 후 컴백해 활동을 재개했지만, 최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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