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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군대, 군대"...우리나라 패럴림픽 선수들이 '장애' 얻게 된 슬픈 이유

우리나라 패럴림픽 선수들의 대부분은 이곳에서 장애를 얻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는 가운데 도쿄 올림픽이 예정대로 강행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도쿄올림픽·패럴림픽과 관련, "개최 단계에 들어섰다"며 예정대로 열릴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국민들의 관심은 코로나 위험에도 올림픽에 참석할 선수들에게로 쏠렸다.


그런 가운데 최근 패럴림픽 선수들에 대한 안타까운 사연이 재조명되며 누리꾼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패럴림픽이란 신체적·감각적 장애가 있는 운동선수들이 참가하여 펼치는 올림픽경기 대회다.


그중 누리꾼들이 주목한 것은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이 장애를 얻게 된 이유였다. 


장애를 얻은 원인에는 교통사고, 낙하산 사고, 작업 사고 등의 다양한 이유가 있었지만 이들 중 많은 선수들에게는 군대에서 당한 사고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양궁 국가대표 이억수 선수는 과거 군대에서 차량 사고를 당했으며 탁구 국가대표 이해곤 선수는 해병대에서 훈련 중 낭떠러지에서 추락해 장애를 얻었다.  과거 북한의 지뢰에 다리를 잃은 하재현 중사도 패럴림픽 선수에 도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밖의 고성길, 권현주 김규대, 한태호, 류호경, 김경묵, 김병영, 최경식 선수들도 군대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해 장애를 얻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만 이들은 절망적인 부상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이해곤 선수는 무려 13개의 메달을 휩쓸었으며 이억수 선수도 국제 대회에서 5개의 메달을 얻어냈다.


이 밖의 다른 선수들도 자신의 종목에서 최선을 다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의무적으로 가야 하는 군대에서 장애를 얻게 된 이들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늘 응원합니다", "올림픽에서 파이팅입니다" 등의 응원을 건넸다.


한편 도쿄 패럴림픽은 올림픽이 끝난 후 8월 24일 막을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