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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할아버지에게 '유튜브 채널' 물려받아 굶주린 아이들에게 음식 만들어주는 손자들

부모가 없어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대량으로 음식을 만들어 나눠주던 할아버지가 있다.

인사이트YouTube 'Grandpa Kitchen'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부모가 없어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대량으로 음식을 만들어 나눠주던 할아버지. 


그러나 지난 2019년 10월 27일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


할아버지의 사망 소식에 많은 이들은 안타까움을 표하면서도 남은 아이들에 대한 걱정을 하기도 했다.


할아버지의 유튜브 채널은 어떻게 됐을까.


인사이트YouTube 'Grandpa Kitchen'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도의 한 할아버지가 운영하던 유튜브 채널 'Grandpa Kitchen'의 근황이 올라왔다.


그랜드파 키친을 운영한 나라야나 레디(Narayana Reddy) 할아버지는 2017년 8월 유튜브를 시작해 사망하기 전까지 가난한 아이들이 굶는 것이 걱정돼 한시도 쉬지 않고 음식을 만들어왔다.


열악한 환경에 투박한 기술이었지만 매번 엄청난 양의 재료를 직접 손질하고 요리해왔다. 아이들의 취향에 맞춰 인도음식 뿐만 아니라 외국 음식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요리 뿐만 아니라 유튜브 수익금으로도 보육원에 학용품, 책가방 등을 기증하며 어린이들을 도와온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Grandpa Kitchen'


할아버지 사망 당시 손자들은 유튜브 채널 운영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영상은 올라오고 있으며 손자들이 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음식을 나누고 있다.


알고 보니 할아버지가 남긴 마지막 유언은 "당신이 지구에 사는 동안 사람들을 도우라"였다. 이에 당초 계획과 달리 할아버지의 유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할아버지 사망 당시 600만 구독자는 현재 900만이 됐으며,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할아버지의 뜻을 따라가고 있는 손자들의 활동에 많은 이들이 감동을 표했다.


인사이트YouTube 'Grandpa Kitchen'


YouTube 'Grandpa Kitch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