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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르기 만렙'인 초보 자취러를 위해 '청소 달인'이 알려주는 집 청소 순서

청소를 할 때 무작정 치우기 시작하는 '청소 바보' 자취생들을 위해 가장 효율적인 청소 순서를 소개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김씨 표류기'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지친 일상에 치여 정리 정돈을 뒷전으로 미루다 보면 어느새 방 안은 쓰레기장을 방불케 한다.


오랫동안 미루고 미룬 대청소를 마음먹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좋을지 도통 감이 오질 않는다.


청소엔 도무지 재능이 없어 쾌적한 공간을 포기한 이들을 위해 청소 고수들이 말하는 빠르고 효율적인 집 청소 순서를 소개한다. 


청소를 할 때도 효율성이 필요하다. 무작정 치우기 시작하면 체력과 시간 소모가 심하기 때문에 집 청소를 할 때는 비교적 깔끔한 곳부터 순차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먼저, 청소의 시작은 '밀린 빨래를 돌려놓는 것'이다. 세탁기를 돌리는 시간 동안 집 안 청소를 끝낸 후 넓어진 공간에 빨래를 널어주면 훨씬 효율적으로 시간과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창문 열고 환기 시키기'다. 실내 구석구석 쌓여있는 먼지와 세균 등이 청소하면서 방 안에 날아다니거나 다른 곳에 다시 쌓이지 않도록 창문을 열어 바깥으로 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 청소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세 번째 순서는 '침구 청소'다. 베개와 이불은 커버를 벗겨 세탁하고 베개 솜은 먼지를 털어 건조대에서 바싹 말려준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베개에는 세균이 잔뜩 묻어있기 때문에 햇볕에 말리는 과정이 중요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네 번째 순서는 '화장실 청소'다. 매일 사용하는 화장실은 유독 지저분하다. 화장실 청소는 하수구에 쌓인 머리카락 제거로 시작한다.


이를 소홀히 했다간 하수관을 타고 내려간 머리카락이 좁은 관에서 뭉쳐서 막히는 참사가 발생한다. 이 경우 하수관 공사를 피할 수 없으니 미리미리 수시로 청소하는 것이 좋다.


이어 변기, 세면대, 타일에 세제를 뿌린 뒤 솔을 이용해 전체적으로 닦고 물 청소로 마무리하면 된다.


다섯 번째 순서는 '방 청소'다. 온갖 잡동사니로 어지러운 방은 꼼꼼한 정리가 필요하다. 방 청소는 책상 위, 서랍장 등 눈에 보이는 곳들을 먼저 정리해 준다.


널브러진 사물이나 옷가지들은 서랍 안에 차곡차곡 정리해 넣어준 다음 가구 위에 쌓인 먼지를 닦아주고 마무리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여기까지 왔다면 전체적인 청소는 얼추 마무리됐다. 하지만 진정한 청소의 완성은 '주방 청소'라고 할 수 있다.


먼저 밀린 설거지를 해결한 뒤 하수구에 쌓인 찌꺼기를 포함한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한다. 그다음 가스레인지와 싱크대의 묵은 기름때를 닦아준다.


단, 철 수세미를 사용하면 보호 코팅이 벗겨질 수 있으니 부드러운 수세미를 사용하도록 하자.


주방 청소까지 마쳤다면 청소하면서 쌓인 쓰레기들을 버린다. 일반 쓰레기는 종량제 봉투에 넣고 재활용 쓰레기들은 꼼꼼히 분리수거한다.


청소를 마친 후 집안 구석구석에 공기 탈취제로 향긋한 냄새까지 더하면 완벽한 청소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청소는 이처럼 몰아서 하는 것보단 주 2~3회 정리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잘 정돈된 집안은 신선한 기분마저 안겨주니 조금씩이라도 정돈하는 습관을 기르는 편이 좋겠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