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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밤 10시, 고객을 눈물 흘리게 만든 택배 기사의 문자 한 통

늦은 밤 배송업무를 하다가 결국 고객에게 문자를 보낸 한 택배 기사의 사연이 재조명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택배 노조가 '현장 분류작업을 택배사가 책임진다는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라'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이들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택배 기사들의 과로사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이 같은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 다음 주부터 시위 강도를 높일 것이라 예고했다.


그런 가운데 최근 늦은 밤 배송업무를 하다가 결국 고객에게 문자를 보낸 한 택배 기사의 사연이 재조명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마어마한 고단함이 느껴지는 문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1밤 9시 45분 택배 기사에게 받은 짧은 문자를 공개했다.


문자에는 "비도 오고 잠이 와서 도저히 안 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내일 낮에 꼭 배송해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고객에게 물건을 배송해 주지 못한 택배 기사의 책임감이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짜 직업 정신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남들 다 퇴근해 잠에 들 시간에 일하면서도 죄송하다고 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택배 기사들의 과로사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번 택배 노조의 파업에 대해 소상공인연합회는 11일 성명을 내고 파업 철회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