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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 "이혼은 부끄러운 것…요즘 젊은 사람들 쉽게 생각해"

방송인 전원주가 이혼은 부끄러운 것인데 요즘 젊은 사람들은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며 소신 발언을 했다.

인사이트KBS1 '아침마당'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방송인 전원주가 이혼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전했다.


10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최근 급증한 황혼 이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전원주는 "저는 남편이 아무리 속을 썩이고 고생을 시켜도 이혼을 생각해보지 않았다. 그냥 꼭 믿고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런데 막상 이 사람이 가고 나서 혼자 있으니까 편한 점도 있다"라며 잔소리 듣지 않아도 되고 밥상 안 차려도 혼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인사이트KBS1 '아침마당'


그러면서도 그는 이혼은 생각해본 적 없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전원주는 "요즘 젊은 사람들은 이해 못 할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이혼을 하나의 부끄러움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신 발언을 했다.


이혼을 부끄럽게 여기는 만큼 남편이 노름을 해서 돈을 잃거나 여자 문제를 일으켜도 그저 열심히 사는 데 집중했다는 것이다.


전원주는 "요즘 젊은 사람들은 이혼을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라며 달라진 문화를 언급하며 안타까워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펜트하우스'


한편 이날 조혜정 변호사는 최근 빌게이츠 부부의 이혼 소식을 언급하며 황혼 이혼이 세계적인 트랜드라고 전했다.


조 변호사는 같이 살아도 각방을 쓰거나 밥도 따로 먹는 부부가 많다며 황혼 이혼 전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게 부부야?'라는 소리가 나오는데 감정적, 정서적 이혼 상태다. 법률적으로는 부부이지만 서류만 부부이고 거의 이혼 상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