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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노마스크'로 다니고 술판까지 벌이는 사람 많아 화났다는 여배우 (영상)

산에서 마스크를 안 쓰고 술판을 벌이는 사람을 많이 봤다는 배우 차지연이 한 번은 불같이 화를 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배우 차지연이 산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김보연, 김응수, 차지연, 이호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김국진은 "차지연 씨, 등산이 취미예요?"라며 "산 탈 때마다 꼭 하는 게 있다고?"라고 물었다.


차지연은 "요즘 개인 방역이 늘 중요한 시기잖아요"라고 말문을 열더니 열변을 토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그는 "근데 산에 오르시는 분들이 너무 많이 마스크를 안 끼세요"라며 "'야외라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라고 전했다.


산 중턱에서 마스크를 안 쓰고 막걸리, 수육을 먹고 춤을 추며 술판을 벌이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는 차지연은 이 상황을 보고 가만히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차지연은 "마스크 위로 눈이 나오니까 '눈빛 레이저'를 몇 번 쏘고, 곁에 가서 한숨을 쉬어요"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아니면 앞에서 제 마스크를 한 번 치켜 쓰고 올라가요"라며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했음을 알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차지연은 "한 번은 참다가 폭발해 '마스크를 좀 써주세요'라고 말했더니 그분이 '야외니까 괜찮아요'라고 그랬어요"라며 "그래서 '뭐가 괜찮습니까. 개인이 다 철저하게 지켜주셔야죠'라고 소리쳤어요"라고 밝혔다. 그제서야 상대방은 미안하다며 마스크를 썼다고.


그는 이에 반해 어떤 나이 드신 어르신이 숨이 차도 마스크를 안 벗고 있었던 것을 보고 고마움을 전한 일화도 소개했다.


차지연은 "그 후 정상에 올라갔는데 머리가 하얀 어르신분께서 마스크를 안 벗으시고 숨을 헐떡이고 계셨어요"라며 "'정상까지 마스크를 한 번도 안 벗고 올라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어요"라고 전했다.


당시 이를 들은 어르신은 동사무소에서 감사 나왔냐고 넌지시 물었고, 머쓱한 차지연은 말을 얼버무리며 하산 했다고 한다.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


※ 관련 영상은 3분 27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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