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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짧고 굵게 읽는 러시아 역사'

미래의 창은 매력적이면서 괴이한, 영광스러우면서 결사적인, 극단적으로 잔혹하면서도 영웅적인 한 나라의 이야기 '짧고 굵게 읽는 러시아 역사'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미래의 창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미래의 창은 매력적이면서 괴이한, 영광스러우면서 결사적인, 극단적으로 잔혹하면서도 영웅적인 한 나라의 이야기 '짧고 굵게 읽는 러시아 역사'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역적 경계도, 단일한 민족도, 중심이 되는 분명한 정체성도 없는 나라다. 크기는 어마어마하다. 유럽의 요새 지역 칼리닌그라드에서부터 알래스카와 불과 82킬로미터 떨어진 베링해협에 이르기까지. 무려 11개 시간대에 걸친 영토를 가지고 있다.


접근 불가능한 지역도 많고 흩어져 살기 좋아하는 거주민 특성까지 고려한다면 중앙 통치를 유지하기가 왜 그토록 어려웠는지, 중앙 통치의 상실이 권력자들에게 왜 그토록 두려운 일이었는지 이해할 수 있다. 


"국가를 손아귀에 단단히 거머쥐지 않으면 전부 산산이 흩어지고 말 것이다."라는 말을 차르와 그의 신하들 그리고 현재의 푸틴에 이르기까지 러시아의 통치자들은 모두 신봉했다. 류리크의 도착에서부터 몽골의 침략, 영토 확장, 왕조의 탄생과 몰락, 볼셰비키 혁명과 소비에트 정권, 개방정책에 따른 혼란, 그리고 현재의 푸틴에 이르기까지 통치자들이 러시아를 다스리기 위해 어떠한 방법을 활용했고, 러시아를 어떻게 발전시켰는지 단 한 권에 압축적으로 풀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