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신간] '원소의 이름'

윌북은 신비한 주기율표 사전 '원소의 이름'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윌북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윌북은 신비한 주기율표 사전 '원소의 이름'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아름답고 우아한 형태로 일곱 줄의 가로줄을 완전히 채운 주기율표 속 원소들. 주기율표 속 118개 원소의 이름들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주기율표는 2016년 11월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되었지만, 원소 하나하나가 발견되고, 지금의 이름으로 불리게 된 사연은 그 수만큼이나 다채롭다. 원소 이름의 시작은 그리스 신화에서, 성경의 한 구절에서, 17세기 문학 속에서, 연금술 책 속에서 발견된다.


원소명의 어원을 캐는 일, 그리하여 그 원소가 발견된 시대로 되짚어가는 일은, 당시 사람들이 금속의 어떤 특성에 주목했으며, 어떤 일을 하던 사람들이 그 금속과 연관되었는지, 금속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를 찾아나가는 '시간 여행'과도 같다. 


겉으로는 화학의 역사를 다루는 과학서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신화, 종교, 기호학, 역사, 고대의 천문학과 광물학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지식이 화학 반응을 일으키는 인문 교양서이기도 하다.


공학박사이자 작가인 곽재식은 '원소 이름들은 신화와 전설의 세계와 현실의 과학 세상을 이어주는 징검다리와 같다'며 추천의 글을 썼다.


이 책의 이야기들은 화학의 역사를 말하는 동시에, 이성과 합리의 과학으로 변해가는 흥미로운 인식의 변천 과정을 보여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