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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연락사무소' 폭파했는데 1년째 아침 9시마다 연락하고 있는 통일부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에도 남측은 매일 아침 9시 북측에 연락을 시도하고 있다.

인사이트이인영 통일부장관 / 뉴스1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지 1년이 돼간다. 


북한은 "연락을 받지 않겠다"는 메세지를 분명히 던졌지만 남측은 폭파 이후에도 여전히 매일 아침 9시에 연락을 시도하고 있다. 


당연하게도 북측의 답은 한 번도 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9일 통일부 당국자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후 남북간 연락은 끊겼다. 여전히 남측만 접촉 시도를 하고 있다.


이 당국자는 "연락사무소 폭파 이후에도 매일 오전 9시에 신호음을 북에 발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국방부


이어 "저희 입장에선 북의 입장이 어떻든 간에 대화채널은 계속 열려있어야 하므로, 기본업무를 수행하는 일환으로 매일 신호음을 발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 16일 북한은 대북전단 살포 등에 대한 남한 측의 대응을 문제 삼으며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이로써 2018년 4월 남북 정상 간의 판문점 선언에 따라 그해 9월 문을 연 연락사무소가 19개월 만에 사라지게 됐다.


인사이트연기가 나고 있는 북한 지역 / 뉴스1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전, 연락사무소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였다. 이에 맞춰 매일 아침 9시, 남측이 북측에 신호음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1년 여간 남한 측에서는 접촉 시도를 하고 있지만 북한의 응답은 단 한번도 없었다.


남북 간 연락이 단절된 상황에서 통일부는 돌파구를 찾는 한편 8월 중 국민에게 판문점과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를 개방하고 '남북대화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