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가 10살 조카에 '개똥' 먹인 증거영상 공개되자 법정은 '울음바다'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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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저 X은 살려둬서는 안 된다", "어떻게 사람이...", "재판장님, 저들을 사형시켜 주세요"


10살 조카를 수차례 폭행하고 '물고문 학대'로 숨지게 한 30대 이모 부부의 학대 정황이 담긴 증거 영상이 법정에서 공개되자 방청석은 눈물바다로 변했다.


8일 오후 수원지법 제15형사부(부장판사 조휴옥)는 살인 및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A씨(34)와 B씨(33) 부부의 3차 공판을 열고 심리를 속행했다.


이날 열린 공판에서는 A씨와 B씨가 조카인 C양(10)을 학대한 증거 영상이 총 14개나 공개돼 방청석에 있던 시민들을 분노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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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에는 숨진 C양이 이모 부부에게 머리와 허벅지 등 신체 곳곳을 폭행 당해 심하게 멍이 든 자국이 담겨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이모 부부는 C양을 파란색 대형비닐봉지 안에 들어가게 하거나 고작 10살 된 조카에게 빨래를 직접 하게 만드는 등 모진 학대를 이어갔다.


심지어 한 영상에는 이모 부부가 C양에게 개똥을 먹이는 충격적인 장면까지 담겨 방청석을 경악게 만들었다.


증거 영상들은 10~15초 정도 짧은 분량으로 지난 1월부터 사망 당일인 2월 8일까지 C양을 모질게 학대한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한겨울인데 옷을 벗겨 나체로 서 있게 벌을 주거나 불이 꺼진 거실에서 알몸으로 두 손을 들고 서 있게 하는 모습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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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 영상 속에서 생전 C양은 늘 얼굴에 두려움이 가득한 표정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었다.


검찰 측은 해당 증거영상에서 "C양의 왼쪽 어깨와 왼쪽 허벅지에 멍이 든 흔적이 발견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사망 당일인 2월 8일에도 이모 부부는 C양에게 물고문을 하며 학대를 이어갔고, 끝내 C양은 다발성 피하출혈에 의한 속발성 쇼크 및 익사로 사망하고 말았다. 


끔찍한 학대 장면이 고스란히 담견 증거 영상이 법정에서 재생되자 방청석에서는 흐느끼는 울음소리와 함께 이모 부부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격앙된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한편 이들 부부의 다음 재판은 7월 1일 오전 11시 같은 법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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