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lee_tae_seok_88'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2002년 한일월드컵 영웅 유상철 전 감독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제자가 가슴 뭉클한 마지막 편지를 부쳤다.
지난 7일 전 국가대표 이을용의 아들이자 축구선수인 이태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장문의 글을 썼다.
유상철과 오랜 인연을 자랑하는 제자 이태석은 "잊지 못할 추억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유상철 전 감독과 똑같은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고 있는 유년 시절 이태석의 모습이 담겼다.
이태석은 "저에게 축구라는 것을 첫 번째로 알려 주시고 축구선수라는 길을 걸을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거듭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KBS N SPORTS '날아라 슛돌이 4기'
Instagram 'lee_tae_seok_88'
좋은 가르침 덕에 지금도 재밌게 축구를 하고 있다는 이태석은 "이제 비록 감독님을 뵐수 없게 됐지만, 어렸을 때부터 가져온 추억들 잊지 않고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그는 "이제 힘들어하시지 마시고 편히 하늘에서 쉬시라"라며 글을 마쳤다.
지난 2008년 이태석은 KBS N SPORTS '날아라 슛돌이 4기'를 통해 유상철과 연을 맺었다.
당시 유상철은 울보였던 이태석을 사랑으로 가르치며 늠름한 프로축구로 성장하도록 도와줬다.
이을용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유상철과 아들 이태석의 각별한 인연을 언급한 바 있다.
Instagram 'lee_tae_seok_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