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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서 '롤렉스·몽블랑·핸드폰' 도난당한 남성이 사례금으로 1000만원을 내건 이유

한강에서 귀중품을 도난당한 남성이 사례금으로 1천만원을 내걸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잃어버린 제 물건 찾아주시면 사례금으로 1000만원 드릴게요!!"


계획적인 절도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의 애절한 사연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새벽에 한강공원에서 절도당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공개됐다.


작성자는 "새벽에 한강공원에서 몽블랑 지갑, 보테가 지갑, 롤렉스 서브마리너, 촬영용 폰(S7,S10,S20 5G), 업무용 USB, 외장하드를 도둑맞았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작성자는 "촬영 도중에 훔쳐 간 것 같고 전문적으로 노린 범죄인 것 같다"라며 "그 사이 절도범은 구글 계정 해킹을 시도하고 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로스트112나 중고사이트, 당근마켓에서 보면 댓글을 부탁한다"라며 사례금으로 1000만원을 내걸었다.


물건을 찾는 대가로 작성자가 지갑과 시계의 가격보다 높은 1000만원이라는 거금을 내건 이유는 따로 있었다.


잃어버린 물건에 OPT용 핸드폰과 외장하드가 포함됐기 때문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현재 작성자는 400개의 비트코인을 지니고 있었는데 이를 현금으로 계산할 시 약 200억에 달하는 금액이었다.


문제는 작성자는 거래소를 이용하지 않고 있었기에 핸드폰과 외장하드를 찾지 못하면 비트코인 역시 되찾지 못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는 점이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나 같아도 눈 돌아가겠다", "꼭 범인 찾길 바란다", "우선 경찰에 바로 신고부터 하자" 등의 조언을 건넸다.


한편 원글이 올라온 지 4시간이 지난 현재도 새로운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